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터벅.., 터벅 카드 이용 대금 명세서를 확인한 후 현재로서는 역시 출근 말고는 별다른 대안이 없겠구나 새삼 다시 느끼며 씩씩하게 출근을 한 어느 날..

사무실 문 앞에 붙여져 있는 의문의 포스터

행사 소식을 듣고 헐레벌떡 뛰어간 회의실, 문을 열자마자 "Boom" 눈앞에 펼쳐진 전경.,

이따금씩 진실의 방으로 사용되던, 우리가 알던 그 회의실 맞나 싶을 정도로 오늘은 향긋한 호빵 냄새로 가득

채워진 채 밤새 우리를 기다렸다는 듯이 수증기를 연신 내뿜으며 따스한 햇살 아래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.

경영기획부는 “기술의 “앤커웨이브” IT 전문 회사의 품격에 맞게 끔 High-technology를 접목한 High-quality의 사내 행사를 준비해 주셨습니다.

병목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Load-balancing 기술을 적용하여 Two-track으로, 전자레인지까지 같이 운용한 이번 이벤트는

성황리에 기다림 없이, 그야말로 "Perfect" 단어 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진행되었습니다.

금번 행사 간 호빵을 호빵을 11개나 먹어 호빵맨 타이틀을 취득한 인원은 기술부의 오세형 대리님입니다.

SAN 전문가로서 돌잔치 때 돈, 축구공, 마이크를 뒤로하고 LC-LC FC 광케이블을 집으신 게 아니신가?

싶을 정도로 해당 분야에 심도 깊은 전문성과 열정을 보여주시는 분입니다.

끝으로 카톡으로 진행된 짤막한 수상자 QnA입니다.

Q1. 평소에 호빵을 좋아하셨었나요?

A1. 좋아해서 사 먹는 정도는 아니고 누가 주면 먹습니다.

Q2. 소중한 의견 감사드리며 제1대 호빵맨 등극을 축하드립니다.

A2. (읽십)

저는 옆에서 누가 칼 들고 호빵 얼른 먹으라고 협박하지 않는 이상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.. 모쪼록 수상을 축하드립니다.

그럼 행사를 추진하시느라 고생하신 임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다음 행사 때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.